2026년 2월 13일 금요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하락 속에서도 원전 관련주들은 상승시를 유지하며 타 업종 대비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입법, 해외 수주, 제도 개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이 동시에 맞물리며 발생한 결과입니다.
첨부된 최신 자료와 뉴스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폭등의 구체적인 근거를 정리하고, 대한민국 원전 산업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제시합니다.

1. SMR 특별법 국회 통과: 원전 산업의 법적 토대 완성
가장 강력한 동력은 2026년 2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입니다.
이 법안의 통과로 한국은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국가적 컨트롤타워를 갖게 되었습니다.
- 범부처 컨트롤타워 구축: 과기정통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SMR 개발 촉진위원회’가 신설되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합니다.
- 인허가 절차의 혁신: SMR의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인허가 체계와 실증 특구 지정 근거가 마련되어, 민간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질 전망입니다.
- 제조 강국으로의 도약: 단순 연구를 넘어 ‘제조 및 수출’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법적으로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2. 루마니아 SMR 6기 최종 투자 결정(FID) 승인
해외에서의 실질적인 수주 낭보가 국내 증시에 불을 지폈습니다.
2026년 2월 12일, 루마니아의 국영 원자력 기업 ‘뉴클리어일렉트리카’가 뉴스케일(NuScale) 기술을 도입한 SMR 6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 결정(FID)을 승인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총 462MW 규모의 차세대 원전 사업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SMR이 이론을 넘어 실제 ‘건설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뉴스케일의 핵심 파트너인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을 극대화했습니다.
3. 미국 TVA 프로젝트 가속화 및 구체적 일정 제시
미국 최대 발전 사업자인 테네시밸리청(TVA)의 움직임도 결정적이었습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TVA 이사회에서 뉴스케일 SMR 프로젝트의 근거가 되는 ‘2025년 통합자원계획(IRP)‘ 승인이 임박했습니다.
- 5월 IRP 승인: 프로젝트의 법적·행정적 근거가 마련됩니다.8월 작업착수지시(LNTP) 및 11월 전력판매계약(PPA): 구체적인 사업 진행 일정이 공유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습니다.
- 글로벌 공급망 선점: 국내 기업들은 미국 본토 SMR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참여하며 장기적인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습니다.
4. 한수원의 ‘차등 규제’ 도입 제안으로 제도적 걸림돌 제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국회 세미나를 통해 SMR 및 대형 원전에 대해 미국식 차등 규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습니다.
현재의 일률적인 규제는 SMR의 기술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 비용 증가와 공기 지연을 초래해 왔습니다.
하지만 리스크 분석을 통한 확률론적 차등 검사 방식이 도입되면 인허가 속도가 대폭 향상되고 민간 기업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게 됩니다.
5. 2월 13일 시장을 주도한 주요 원전 관련주
어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들은 각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되었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
- 국내 원전 산업의 대장주로서, 뉴스케일파워에 SMR 주기기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입니다 . 루마니아 FID 승인과 미국 TVA 프로젝트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어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력한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 한전산업
-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운전과 정비(O&M)를 담당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원전 가동률 상승과 신규 원전 건설 및 SMR 도입 시 필수적인 유지보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 일진파워
-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기기 제작 및 유지보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주요 파트너로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참여해 온 이력이 있습니다. SMR 특별법 통과로 차세대 기술 실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적극 반영되었습니다.
- 오르비텍
- 방사선 관리 및 원자력 발전소 가동 전후 검사 전문 기업으로, 어제 +21.30%라는 폭발적인 상승과 함께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원전 및 SMR 건설 확대는 곧 방사선 관리 수요의 직접적인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 우진
- 원전용 계측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원자로 내의 물리적 변화를 감지하는 핵심 센서를 공급하며, SMR과 같은 정밀한 제어가 필요한 차세대 원전에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6. 미래 비전: AI 데이터센터와 탄소중립의 ‘골든 키’
앞으로의 원전 산업은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AI 혁명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대란의 해결사
- 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해 24시간 끊김 없는 고품질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SMR은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건설되어 송전 손실 없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입니다.
- K-원전 공급망의 글로벌 표준화
-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등 유럽 시장 수주가 이어지면서 한국의 원전 건설 능력(EPC)과 주기기 제조 능력은 세계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기술)과 한국(제조)의 전략적 동맹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독식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실현
- 원전은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동시에, 수출을 통해 막대한 국부를 창출하는 국가 전략 산업입니다. 2026년은 한국이 세계 최고의 원전 제조 강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2023년부터 원전관련 이야기들은 꾸준히 나왔었고
실제로 2025년 미국의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등 대표적인 원자력 관련주들은 저점대비 10배가량 올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기술력, 시공기간, 동맹관계 등 프랑스, 러시아, 중국보다 압도적인 이점을 많이 갖고 있으니 원전테마기업들의 주가 레벨업은 언제 이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관점에서의 분석이며 투자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